여름 장마철, 습기와 피로를 날려줄 상쾌한 티타임 추천 차 3가지

안녕하세요. 티타임 P의 차와 에세이입니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7월입니다. 창밖으로 쏟아지는 빗소리는 운치 있지만, 정작 실내에 있으면 높은 습도와 꿉꿉한 공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무겁고 처지기 쉽습니다. 게다가 실내에서 하루 종일 틀어놓는 에어컨 바람 때문에 냉방병이나 으슬으슬한 한기를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럴 때 시원하고 상쾌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몸을 보호하며 장마철의 눅눅함을 날려줄 최고의 전통차와 허브차 3가지를 소개합니다.

1. 눅눅한 속을 시원하고 상쾌하게, ‘매실차(Plum Tea)’

장마철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 때문에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음식을 먹은 뒤 속이 더부룩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구원투수가 바로 매실차입니다.

  • 장마철에 좋은 이유: 매실에 풍부한 유기산은 위장 운동을 도와 소화를 촉진하고, 장내 유해균을 살균하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 배탈 예방에 으뜸입니다. 장마철 특유의 무기력함과 식곤증을 깨우는 데도 매실의 새콤한 맛이 뇌를 깨우는 자극제가 됩니다.

  • 추천 레시피: 얼음을 가득 채운 유리잔에 매실 청과 탄산수를 섞어 ‘매실 에이드’ 형태로 마시면, 갈증 해소는 물론 꿉꿉했던 기분까지 한 방에 상쾌해집니다.

2. 에어컨 냉방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생강홍차(Ginger Black Tea)’

장마철 외출 후 비에 젖거나, 사무실에서 과도한 에어컨 바람에 노출되면 체온이 떨어지면서 으슬으슬한 감기 기운이나 관절의 뻐근함을 느끼게 됩니다.

  • 장마철에 좋은 이유: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혈액순환을 돕는 대표적인 약재입니다. 여기에 발효차인 홍차를 더하면 생강 특유의 아린 맛은 부드러워지고, 몸속 깊은 곳의 찬 기운을 밖으로 몰아내 줍니다.

  • 추천 레시피: 따뜻하게 우려낸 홍차에 생강청이나 생강 슬라이스를 한 조각 넣고, 취향에 따라 꿀을 살짝 가미해 따뜻하게 마십니다. 장마철 에어컨 바람에 지친 기운을 돌리는 데 이만한 보약이 없습니다.

3. 기분까지 보송보송하게 리프레시, ‘페퍼민트차(Peppermint Tea)’

창문을 열지 못하는 장마철 실내 공기는 탁하고 답답하기 마련입니다. 이때 페퍼민트의 멘톨 성분은 답답한 실내 공기 속에서 머리를 맑게 깨워주는 최고의 허브입니다.

  • 장마철에 좋은 이유: 페퍼민트는 입안과 목을 상쾌하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높은 습도로 인해 짜증 지수가 올라갈 때 중추신경을 안정시켜 스트레스를 완화해 줍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입안을 깔끔하게 정돈하는 데도 훌륭합니다.

  • 추천 레시피: 뜨거운 물에 진하게 우려낸 페퍼민트차를 얼음 가득한 잔에 부어 ‘아이스 페퍼민트’로 즐겨보세요. 마시는 순간 코와 입으로 퍼지는 청량함이 마치 실내 습도를 싹 날려버린 듯한 보송보송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 티타임 P의 조언

"7월 장마철의 무거움에 지지 마세요. 눅눅한 빗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얼음 동동 띄운 새콤한 매실차 한 잔이나 따뜻한 생강홍차를 손에 쥐고 잠시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날씨는 흐리지만, 차 한 잔이 주는 온기와 청량함이 여러분의 하루를 한결 보송보송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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